1. 바람의 언덕
거제도의 남쪽 끝에 자리잡은 바람의 언덕은 정말 그 이름대로 강력한 바람이 불어와서 시원한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도장포 선착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짧은 산책으로도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요. 파도 소리와 함께 산책을 즐기다 보면 30분 남짓이면 모든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답니다. 이곳은 신선대와 학동 흑진주 몽돌 해수욕장과도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도 최고죠.
2.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후, 주민 백순삼 씨가 홀로 오랜 시간 동안 벽돌과 화강암으로 견고한 성벽을 쌓아 올린 매미성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잃어버린 땅을 다시 되찾고자 한 의지의 산물이라 할 수 있어요. 중세 유럽 성의 느낌을 자아내는 이 독특한 구조물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그 아름다움과 역사 속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3. 근포 땅굴
일본군의 포진지였던 근포 땅굴은 해방 후 건설이 중단되었지만, 지금은 전국적인 실루엣 사진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외관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이 있어, 특히 봄과 여름에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요.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실루엣 샷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합니다.
4. 지세포 진성 꽃 동산
5월 하순, 노랑 금계국과 보라 라벤더가 물결치는 지세포 진성 꽃 동산은 거제의 봄을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라벤더의 아름다운 물결 너머로 보이는 푸른 바다는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 완벽한 배경을 제공합니다. 사실 금계국이 더 넓은 면적을 차지하긴 하지만, 라벤더와 바다의 조합은 이곳을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만듭니다.
5. 학동 몽돌 해수욕장
지세포에서 남쪽으로 약 30분을 달리면 학동 몽돌 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학동 흑진주 해수욕장은 몽돌의 독특한 질감과 파도 소리가 어우러져 거제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바다와 몽돌이 어우러져 만드는 풍경은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장면을 선사합니다.
6. 저구항 수국
매년 6월 말경부터 저구항은 수국으로 가득 찬 풍경으로 바뀝니다. 보라와 분홍의 수국이 언덕을 덮는 모습은 여름 바닷가의 꽃 물결을 연상시킵니다. 2024년의 경우 아직 수국이 피지 않았지만, 6월 하순부터 7월 초까지 방문하면 수국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어요. 이 시기의 저구항은 정말 놀라운 바다와 꽃의 조화를 선사합니다.
7. 공곳이 수선화
3월 하순이면 공곳이에서는 노랑 수선화가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강명식과 지상악 부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조성된 곳으로, 그들의 애정 어린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매년 3월 말부터 수선화의 향연이 펼쳐지며, 바다와 꽃의 조화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8. 지심도
지심도는 거제도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바다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 사이에 동백이 만발할 때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동백 숲을 거닐며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은 정말로 평온하고 감동적입니다. 동백이 없더라도 지심도의 숲길과 바다 경관은 언제든 아름다움을 선사하니, 거제 여행의 필수 코스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