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 100대 명산 도전 - 한라산 99번째 인증
2025년 5월 17일, 성판악 탐방로를 따라 20km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아침 일찍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한 우리는 맑은 날씨 속에 화려하게 빛나는 한라산의 새벽 풍경을 감상하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이날의 도전은 체력 소모가 많은 중상 난이도 코스였지만, 야생화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경치로 가득 찼습니다.
성판악 코스 개요
코스: 성판악 → 속밭 대피소 → 사라오름 → 진달래 대피소 → 백록담 → 성판악 (원점 회귀)
거리: 약 20km
시간: 11시간 (휴식 포함)
주차: 성판악 주차장, 주차비 1,000~1,500원
날씨: 맑고 쾌청한 날씨
난이도: 중상 (체력 소모 많음)
새벽 비행 지연으로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안전하게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해 주차를 마친 후 웅장한 한라산의 새벽 하늘을 감상했습니다. 햇살이 비치기 시작하며 삼나무 숲이 더욱 멋스럽게 변모하는 모습을 즐겼습니다.
속밭 대피소
첫 번째 휴식처인 속밭 대피소까지의 길은 비교적 평탄해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대피소에서는 화장실을 이용하고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사라오름 산정호수
짝꿍은 사라오름 탐방을 선택했고, 그곳에서 담아낸 한라산의 아름다움이 눈에 선하게 남아 있습니다. 산정호수의 맑은 풍경은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었습니다. 왕복 약 한 시간 소요되는 사라오름 탐방은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진달래 대피소
진달래 대피소는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록담 오름길
백록담으로 향하는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 같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행복한 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희귀 야생화들은 등반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정상/한라산 백록담
고도: 해발 1,947m
마침내 백록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맑은 날씨 덕분에 깨끗한 백록담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고, 이 순간의 아름다움은 모든 어려움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야생화와 함께한 한라산의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하산길
하산길은 천천히 이어지지만, 되돌아보는 정상의 경치는 다시금 설렘을 안겨주었습니다. 무릎 통증에도 불구하고 완주한 이 여행은 뿌듯함과 감사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성판악 코스는 충분한 휴식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진달래 대피소 이후의 가파른 오르막은 체력을 많이 요구하므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아름다운 한라산의 야생화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즐겨보세요.
5월의 맑은 날씨와 함께한 한라산 등반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야생화와 함께하는 이 멋진 여정을 당신도 경험해 보세요.